노태우대통령은 30일 하오 권영각 건설부장관으로부터 업무계획을 보고받고 『금년에는 토지공개념 관련법률을 차질없이 시행토록 하고 필요하다면 새로운 정책을 개발해서 부동산투기가 더이상 이 땅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노대통령은 『도시의 도로율이 신장되지 않아 도시교통의 심각성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서울과 대도시의 순환도로와 관통도로의 건설계획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 장래의 교통수요에 맞도록 대폭 확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또 『평면으로 깔려 있는 도시의 단독주택을 4∼5층 정도의 쾌적한 공동주택으로 재개발할 수 있는 법적ㆍ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서 도시교통난 해소와 함께 주민생활을 편리하게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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