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민주세력 영입 교섭 적극 나서평민당은 신당결성에 대비하고 당내분위기 쇄신과 내부 단결을 도모하기 위해 이재근사무총장 김원기원내총무 김봉호정책위의장 등 당3역을 금명간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기용될 당3역중 원내총무에는 허경만 김영배의원이,사무총장에는 손주항의원 또는 원외의 이용희 당무지도합동회의 의장이,정책심의회 의장에는 조세형ㆍ조순승의원이 각각 유력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평민당의 한 주요 당직자는 『김대중총재가 지난 25일까지만 해도 당3역의 교체가 당이 처한 위기를 수습하는 데 있어 바람직스럽지 않다는 판단아래 당3역의 사의표명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힌 뒤 『그러나 평민당이 문제수습을 위해서는 적극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고 당3역들도 자신들의 사퇴가 당의 단합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김총재가 사표를 수리하는 쪽으로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평민당은 이와함께 평민당 해체등을 전제로 한 재야 신당창당은 적절한 대응방안이 아니라는 기본입장을 거듭 확인한 뒤 평민당을 중심으로 한 범민주세력을 규합해 나가기로 했는데 김총재와 주요당직자들이 이미 적극적인 영입교섭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김 평민총재는 설날 연휴동안 서울시내의 한 호텔에 머물며 광범위한 인사들과 접촉을 가졌고 주요 당직자들도 많은 인사들과 만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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