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외신=종합】 소련정부는 24일 인종분규와 관련,탈소최후 통첩을 통고한 아제르바이잔 공화국의 분리독립을 허용치 않을 뜻을 분명히 했다.겐나디ㆍ게라시모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누가 연방분리를 주도할 것이냐』는 질문에 『고르바초프는 아니다』라고 답변,이같이 밝혔다.
이와함께 압돌ㆍ베지로프 아제르바이잔 공산당 1서기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으로 당에서 축출됐으며 바쿠시 주둔 정부군은 이날 새벽 무장항쟁을 주도하고 있는 인민전선 지도부등 「불법단체」 관련자 43명을 연행했다고 소련언론들이 보도했다.
한편 반소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바쿠시에는 포고령에도 불구,파업이 계속되고 있으며 게릴라 항전을 선언한 인민전선등이 정부군 공격으로 사상자가 늘어 정부군이 진입한 이래 현재까지 93명이 사망했다고 타스통신이 밝혔다.
또 이날 정부중재로 열린 아르메니아ㆍ아제르바이잔 민족주의자간의 평화협상이 결렬됐으며 인근 그루지야공화국의 아제르바이잔인들이 분규에 가담,악화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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