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평민당총재는 24일 『민정ㆍ민주ㆍ공화의 합당반대를 위한 원내투쟁의 일환으로 오는 2월 임시국회에서 합당반대 결의안을 제출하겠다』면서 『이 결의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1천만명 서명운동등 범국민적 투쟁에 들어갈 것이며 그 방법은 철저하게 비폭력적이고 평화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총재는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힌 뒤 『신당은 평지풍파와 정국불안을 가져올 것이기 때문에 노태우대통령은 합당을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촉구하면서 『김영삼총재는 30년 야당을 해온 입장으로 돌아가 합당을 다시한번 재고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총재는 이어 『합당 저지를 위해 재야세력과도 연대하겠지만 공동조직체를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민주당 잔류인사를 비롯해 모든 합당반대세력과 협력을 위해 배후에서 계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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