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총학생회 추진… 학교측 긍정검토○…87년 「6ㆍ10대회」당시 경찰의 최루탄에 맞아 숨진 연세대생 이한열군(당시 22세ㆍ경영2)에게 명예졸업장이 수여될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 상경대와 총학생회는 최근 교무처에 오는 2월26일로 예정된 90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 이군에게 명예졸업장을 줄것을 건의,학교측도 이에대해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다.
이군에 대한 명예졸업장 수여문제가 처음 제기된 것은 지난해 8월 총학생회의 원주캠퍼스 수련회때.
당시 총학생회는 지도교수로 참석한 안병영교무처장에게 『이군이 민주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90년2월 졸업식때 입학동기인 86학번 학생들과 함께 졸업장을 받도록 해달라』고 건의했었다.
이 자리에서 안처장으로부터 『검토해보겠다』는 답변을 얻어낸 학생들은 곧 연세대 민주동문회와 「이한열열사 추모사업회」에 협조를 요청,공동으로 이를 추진해왔으며 지난해 12월에는 학생처와 이군의 출신단과대인 상경대에 명예졸업장수여를 공문을 통해 요청했다.
학생들은 이와함께 학위수여식때 졸업생들에게 배포될 졸업앨범중 2면을 「우리는 졸업하는데…」라는 제목의 이군 추모특집으로 꾸몄다. 한편 교무처는 『이군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하는 문제를 결정키위해 곧 교무위원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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