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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도 평민해체 범야신당을” 47%/1,200명 대상 본사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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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도 평민해체 범야신당을” 47%/1,200명 대상 본사여론조사

입력
1990.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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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 합당엔 긍정적 45.3% 부정적 30.6%/33.4%가 1노3김에 불만/지지율 노태우 27.1% 김대중 16.0% 김영삼 13.9% 김종필 9.6%우리나라 국민 가운데 약 절반에 가까운 47%가 3당의 통합으로 나타날 거대여당에 대해 야당도 평민당을 해체한 뒤 새로운 야권통합으로 범야 신당을 만들어 대응해야 할 것으로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한국일보가 23일 서강대 김학수교수팀에 의뢰,전국의 남녀 1천2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에서 밝혀졌다.

이 결과에 따르면 전체응답자의 25.4%만이 「평민당을 중심으로 하나의 커다란 야당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대답,많은 사람들이 거대여당에 맞서기 위해서는 야권의 대 재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3당통합 선언 이후의 1노3김에 대한 지지도를 물은 결과 응답자중 가장 많은 33.4%가 「이들중 누구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혀 기성 정치지도자들에 대한 불신감이 증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적인 지지도는 노태우대통령이 27.1%로 가장 높았고 김대중총재(16%) 김영삼총재(13.9%) 김종필총재(9.6%)의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3당합당에 대해서는 45.3%가 「잘된 일」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데 반해 30.6%가 「잘못된 일」이라고 부정적인 시각을 보여 긍정적인 평가가 높았으며 3당합당 선언이 갑작스럽게 이뤄져 그 윤곽이 아직 분명치 않은 탓인지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것도 24.1%에 이르고 있다. 3당합당을 부정적으로 보는 응답자의 대부분은 학생층인 20대로 40.6%에 이르고 있어 신학기가 되면 3당통합문제가 학원가의 새로운 이슈로 등장할 가능성을 예고해 주고 있다.<상보는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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