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말마감에 신청 절반뿐경기부양을 위해 정부가 지원키로한 1조원의 설비자금(11.14조치)이 기업들의 외면으로 제대로 방출되지 못하고 있다. 이달말까지로 돼있는 자금신청마감일이 며칠안남았는데도 대기업ㆍ중소기업을 합해 신청액이 공급예정규모의 절반을 겨우 넘는 5천억원을 약간 웃도는데 불과한 실정이다.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려있는데다가 기업들이 투자계획을 미처 세워놓지 못했고 투자심리도 아직 회복되지 못하고 있기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대기업의 특별설비자금 융자신청을 받고 있는 산업은행의 경우 이날까지 29건,2천5백55억원만이 신청됐다.
이중 수출산업설비자금 신청액이 20건에 2천2백60억원으로 가장 많고 고부가가치상품생산을 위한 첨단산업설비 자금은 2건에 1백75억원,기술개발자금은 7건,1백20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특별설비자금융자신청을 받고 있는 중소기업은행의 경우 이날까지 1천1백3건에 2천8백82억원이 신청됐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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