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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상가 “썰렁한 설맞이”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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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상가 “썰렁한 설맞이”될듯

입력
1990.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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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용품은 매출 30∼70% 신장예산올해 설날경기는 식품및 선물용품은 호조를 보일 것이나 의류판매는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갈비등 정육제품,과일,비누등 잡화선물이 주력상품인 백화점들은 설날대목 매출을 백화점별로 예년보다 30∼70%씩 늘려잡고 있다.

반면 재래시장은 과일 건어물등의 제수용품이 많은 곳은 작년과 비슷하나 의류상가는 극심한 판매부진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백화점업계에 의하면 올해 설날에는 국내경기부진에도 불구,신정과세인구가 현저히 줄어들고 설날(구정) 과세인구가 늘어나는 경향에 따라 선물용품 판매가 활기를 띨것으로 보인다.

또 지자제선거에 출마할 인사들의 선물공세도 있을 것으로 백화점업계는 판단하고 있다.

이에따라 각백화점들은 이미 3만∼5만부의 선물캐털로그를 배포하고,5천원짜리 비누선물세트부터 80만원선의 수입양주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선물용품을 준비해 놓고 있다.

백화점별론 롯데 신세계가 지난해 설날대목에 비해 30%정도 매출액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으며 미도파 그랜드 현대백화점은 50%정도,뉴코아는 70%의 매출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백화점들은 대부분 매출액의 50% 이상이 정육 과일등의 식품이 차지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양유통 희성산업(럭키슈퍼) 해태유통등도 신정경기가 매우 부진했던 이유가 구정을 쇠는 인구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판단,건강ㆍ효도식품ㆍ갈비세트등 다양한 선물용품을 마련해놓고 있다.

이들 슈퍼업계의 전년대비 예상매출액증가율은 30∼40%선.

이같이 백화점및 슈퍼업계가 설날대목호황을 예측하고 있는 반면 재래시장은 전반적으로 예년수준을 밑돌것으로 보인다.

과일류가 지난해보다 20%정도 더팔릴 것으로 보일뿐 제수용품은 예년수준,의류는 매출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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