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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ㆍ수ㆍ축협등 민선회장 시대로/산림조합 어제 선거… 차종태씨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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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ㆍ수ㆍ축협등 민선회장 시대로/산림조합 어제 선거… 차종태씨 선출

입력
1990.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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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개조 22일… 농ㆍ수ㆍ축협은 3월이후농ㆍ수ㆍ축협등 농민생산자 단체장을 농민대표들이 직접 뽑는 민선회장선거가 19일 산림조합중앙회를 필두로 개막됐다.

산림조합중앙회는 이날 서울 송파구 삼전동 회관에서 전국 시ㆍ군 조합장 전원(1백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회장 및 상임감사선거를 실시,차종태씨(62ㆍ전산림조합중앙회 상임이사)를 제7대 회장으로 선출,농민생산자단체 가운데 최초의 민선회장을 탄생시켰다.

선거는 직접ㆍ비밀투표 방식으로 진행됐는데,1차 투표에서 차씨가 관반수를 넘는 최다득표(72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차씨를 비롯 강기봉 한국합판공업협회 전무이사(55ㆍ전산림청 영림국장),손종호 전산림청장(57ㆍ5대 산림조합중앙회 회장),홍순길 전산림조합중앙회 전무이사(57)등 모두 4명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신임감사에는 이윤종 현감사가 뽑혔고,송동섭회장은 20일자로 물러나게 된다.

이번 선거에 선거인으로 참여한 시ㆍ군 조합장 역시 일선농민ㆍ산주들의 손에 의해 직접선거로 뽑힌 민선조합장들.

그동안 중앙회장은 농림수산부장관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하고 산하조합장들은 중앙회장이 임명하는 관선체제였는데,지난해 4월 산림조합법이 개정됨에 따라 이처럼 직접 선거체제로 전환된 것이다. 이에 따라 산림조합중앙회는 지난해 6월부터 단위조합장 선거를 실시,지난해 12월21일 모두 완료했다.

한편 산림조합중앙회에 이어 농지개량조합 연합회가 오는 22일 이와같은 방식에 따라 회장선거를 실시할 예정.

회장후보에는 허석구 현회장(56)이 단독 출마,당선이 확실시되고 있으나,상임감사에는 전ㆍ현직감사등 4명이 나서 경합이 치열할 전망.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민선장은 역시 농ㆍ수ㆍ축협 중앙회장선거. 이들 3개 단체는 현재 진행중인 단위조합장선거를 오는 3월중 마치고 중앙회장 및 감사후보등록을 받아 선거를 치를 계획. 아직까지는 후보자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고 있지 않으나 농협의 경우 한호선 현중앙회장(54)의 출마가 확실하고 반성우 전중앙회이사(56ㆍ민정당 거제지구당위원장),정대근 삼랑진조합장(47) 등이 거론되고 있다. 수협중앙회장에는 이종휘 현부회장(58ㆍ전수산청차장),신석봉 정치망수협조합장(56) 등이,축협중앙회장에는 명의식 현회장(56),이득룡 전회장(59) 등이 조심스럽게 거명되고 있다.<송태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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