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기자 한때 감금도【홍콩=연합】 북한은 지난 13일 홍콩을 출발,평양에 처음으로 취항한 전세여객기 편으로 북한을 방문한 홍콩기자 20여명을 휴전선 부근의 평화리 마을까지 안내,한국이 휴전선상에 길이 2백40km에 걸쳐 높이 5m 폭 10m의 장벽을 설치해 놓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홍콩기자들은 이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17일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지가 보도했다.
북한측은 남한측이 지난 1976년부터 휴전선 일대에 장벽을 설치,3년만에 판문점 지역을 제외한 휴전선상 전부에 장벽을 세우고 장벽속에 핵무기까지 비치해 놓고 있다고 선전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한편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의 존ㆍ마시 편집부장에 의하면 홍콩주재 로이터 통신의 브래드ㆍ헌트 기자는 사진을 찍다가 군인들에 의해 연행,감금된 끝에 자신의 북한방문을 알선한 관계자가 현장에 달려와 교섭,2시간 만에 석방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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