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하오11시께 서울 마포구 상암동 482 난지도쓰레기매립장에서 평택운수소속 경기7 하1329호 10톤덤프트럭(운전사 김태섭)이 흙더미를 하역하기 위해 후진하다 지반이 무너져 미끄러지면서 3m언덕아래 움막을 덮쳐 이곳에서 잠자던 폐품수집원 김용덕씨(63)와 부인 오재임씨(60)부부가 압사했다.숨진 김씨부부는 79년 춘천에서 서울로와 난지도에서 폐품수집으로 생계를 이어왔는데 출가한 1남1녀 등이 다른곳으로 옮길것을 권유해도 『튼튼할때 나머지 두딸의 출가비용을 벌겠다』며 사면이 쓰레기로 막힌 분지에서 4평짜리 움막을 짓고 생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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