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계화율이 최근 수년간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16일 농림수산부가 전국의 표본농가 3천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농기계 이용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89년말 현재 논벼(수도작)의 작업별 기계화율은 경작ㆍ정지 81.7%,모내기 66.3%,벼베기 62.1%로 지난 85년의 기계화율(모내기 22.6%,벼베기 17.4%)에 비해 크게 진전됐다.
특히 모내기와 벼베기 같이 노동력이 많이 드는 작업의 기계화율은 평야지대의 경우 89년말 현재 각각 83.6%,82.8%로 정착단계에 들어섰다.
그러나 산간지역의 기계화율(모내기 43.3% 벼베기 39.4%)은 아직도 저조한 수준이어서 소형농기계의 개발보급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계화율이 이처럼 진전되고 있는 것은 농촌일손부족 및 인건비상승으로 농가들이 기계사용을 서두르고 있는데다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농림수산부는 올해 농기계 구입자금등 3천3백88억원을 농가에 지원,트랙터등 14만5천대의 농기계를 새로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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