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자유화조치로 채권발행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보증사채가 주종을 이루던 회사채가 전환사채 신주인수권 부사채 옵션부사채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15일 한신경제연구소의 「89년 신종사채 발행현황」에 의하면 88년엔 은행등이 보증해주는 보증사채가 90%에 달했으나 89년엔 70.1%로 크게 줄어들었다.
반면 사채권자의 요구에 따라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사채의 비중은 88년 7.9%(3천3백72억원)에서 89년 17.5%(1조1천6백94억원)로 크게 늘었다.
또 기업들의 부도율이 낮아진데 힘입어 무보증사채의 비중은 88년 0.3%에서 89년 7.3%로 늘어났으며 신주인수권부사채 비중도 1.2%(88년)에서 2.4%(89년)로 증가했다.
한편 88년에는 발행되지 않았던 옵션부사채,교환사채가 89년에 발행됐다.
사채시장의 사정에 따라 발행회사가 매입 상환할 수 있는 옵션부사채는 1천6백억원(2.4%)어치,만기도래시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다른 회사의 주식으로 상환해주는 교환사채는 2백억원(0.3%)어치가 각각 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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