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파당 수백명… 최근 연합전선”조직폭력배 일제검거에 나선 서울지검 민생특수부는 12일 전주 군산 이리 목포 광주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국내 8대폭력조직이 전국적 조직망과 수백명씩의 조직원을 동원,각종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판단,일제검거에 나섰다.
검찰은 특히 거물급폭력배들을 검거할경우 드러난 범법사실이 없더라도 범죄단체구성죄를 엄격히 적용,처벌키로 했다.
검찰은 이들위해 춘천지역에 수사관 10여명을 파견하고 폭력조직들이 연계해 만든 연합단체도 수사중이다.
검찰이 파악한 8대폭력조직의 우두머리는 전주파의 이승완,군산파의 형철욱,이리파의 신규섭,목포파의 강대우,신OB파의 이동재,양은이파의 조양은,서방파의 김태촌,번개파의 박종석 등이며 각 파에 1백명이상의 폭력배가 소속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계파가 이합집산끝에 최근 연합전선을 펴 서방파를 주축으로한 「신우회」조직을 발족시키고 이동재의 해외도피로 구심력이 약화된 신OB파가 목포파와 연계,「일송회」를 조직하는 등 연합계파가 형성됨으로써 미국 마피아나 일본의 야쿠자조직처럼 커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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