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객에 통행증 발급/“지난달 2곳서 시위발생,강경진압” 망명단체 주장【베오그라드 AFP 연합=특약】 개혁을 거부해온 동구의 폐쇄국가 알바니아가 북부 슈코더르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유고의 일간지 폴리티카가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당국이 슈코더르지역의 개혁요구시위 발발을 우려해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수도 티라나에서도 라미즈ㆍ알리아 공산당 당의장과 전지도자 엔벗호사의 부인등 주요인사에 대한 경호병력이 4배로 증강배치됐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각지역에 증강배치된 경찰이 차량과 행인들을 엄격히 통제하고있다고 말하고 알바니아를 여행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새로운 통행증이 발급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베오그라드주재 알바니아대사관의 한 관리는 이날 이같은 보도를 「순전히 날조」라고 부인했다.
【아테네 UPI 연합=특약】 알바니아 당국은 지난달 최소한 2개 도시에서 발생한 민주화요구시위를 강경진압했다고 11일 그리스에 본부룰 둔 한 알바니아 망명단체가 11일 밝혔다.
이 망명단체의 대표인 메네라오스ㆍ첼리오스는 이날 알바니아 국내 소식통들을 인용,수도 티리나를 비롯한 북부도시들에서 3∼4주일전 자유와 인권회복을 요구하는 학생들의 시위가 발생했으며 알바니아 당국은 시위주동자들을 검거하는 한편 시위가담 학생에게 제적또는 정학조치를 취했다고 주장햇다.
그는 알바니아의 정보통제로 정확한 정보를 입수하기 가 어렵지만 최근 동유럽국가들의 자유화에 고무된 학생들이 반정부시위를 주도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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