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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살 돈 사기 당해 비관 일가족 5명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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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살 돈 사기 당해 비관 일가족 5명 자살

입력
1990.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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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이금택기자】 10일 하오2시30분께 전북 전주시 우아동3가 743의125 김임식씨(39ㆍ전주제지용원) 집에서 김씨가 아파트 살돈을 사기당한 것을 비관,방안에 연탄불을 피워놓고 가족들과 동반자살을 기도해 부인 정현숙씨(34)와 10,8,6세된 딸3명 등 일가족 5명이 숨졌다.김씨는 아파트를 구입하기 위해 처남에게 1천만원,누나에게 1백만원 등 1천1백만원을 빌렸으나 최근 이 돈을 사기당해 비관해 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자신이 가입한 생명보험금으로 빚을 청산해 달라는 유서를 남겼다.

경찰은 김씨가 부동산투기꾼이나 브로커 등에게 사기당한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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