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지하철 해소 차질서울시가 지하철승차난 해소를 위해 추가 도입키로한 지하철 2ㆍ4호선 전동차 1백10량에 대한 입찰이 10일 또 유찰됐다.
서울시의 요청에 따라 조달청이 지난해 12월20일 입찰을 실시,그동안 규격심사를 거쳐 이날 상오10시 가격심사를 위한 개찰결과 응찰업체인 현대정공 대우중공업 대한조선공사 등 3개 국내전동차 생산업체의 응찰가격이 모두 조달청이 제시한 예정가보다 8∼10%가량 높아 유찰됐다.
이에따라 국내업체만의 제한재입찰을 할 경우 다시 유찰될 가능성이 높고 국제입찰은 3개월가량의 시일이 걸려 9월까지 추가분 전동차를 모두 납품받기로한 조기발주계획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이번의 1백10량 발주에 5백86억원을 책정,전동차 1량의 가격을 5억4천만원으로 책정했으나 응찰 3개업체는 그동안의 원자재ㆍ임금인상률 등을 감안,이같은 높은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3개 전동차생산업체는 지난해에도 지하철 1ㆍ2ㆍ4호선 전동차증차분 1백42량에 대한 입찰과정에서 값을 높이기 위한 담합으로 19차례나 유찰시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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