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최근 골프장허가와 관련,물의를 빚고 있는 삼성그룹의 중앙개발등 5개 재벌계열사에 대해 증여세ㆍ법인세 포탈여부를 가리기 위한 정밀세무조사에 착수했다.국세청은 8일 이들 5개 재벌계열사가 각각 60만평∼80만평 규모의 골프장 부지매입 과정에서 임직원 명의로 매입하면서 증여세를 내지않았거나 회사공금을 불법유출,토지매입 대금으로 활용해 법인세를 포탈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 분야를 중점조사,탈루소득에 대한 관련세금을 추징키로 했다.<관련기사7면>관련기사7면>
국세청 관계자는 재벌그룹이 계열 건설회사를 중심으로 그룹 부동산을 매입해온 것은 사실이지만 조사인력 부족등으로 이번 조사는 그룹전체를 대상으로 하지 않고 골프장과 관련된 5개 계열사만 조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골프장 허가를 신청했거나 허가를 받은 재벌은 삼성그룹의 중앙개발ㆍ럭키금성그룹의 희성관광개발ㆍ한국화약그룹의 태평양건설ㆍ동아그룹의 동아건설ㆍ코오롱그룹의 코오롱건설 등 5개사인데 이들 기업은 지난 80년대 중반부터 임직원 명의로 골프장부지를 은밀히 매입,최근 승인신청을 앞두고 법인 명의로 등기이전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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