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조선 수주가 크게 늘어나면서 조선업계가 본격적인 활황국면을 맞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운경기의 회복으로 세계각국의 신조선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으나 세계 최대의 조선국인 일본이 앞으로 2∼3년간의 일감을 이미 확보,수주를 더 받지 못하는 바람에 조업능력에 아직 여유가 있는 국내조선업계도 일감(수주)이 쇄도하고 있다는 것.국내조선업계는 인건비와 자재비인상을 이유로 선가를 지난해보다 20∼30%가량 올리고 있는데도 해외 신조선수주는 계속 늘어 지난 12월 한달동안에만 92만7천2백톤의 해외수주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국내외 신조선수주는 88년에 비해 14.1% 증가한 3백42만톤이었다.
업체별로는 대우조선이 1백12만3천톤을 수주,88년대비 67.2% 증가했고 삼성중공업은 46만2천톤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현대중공업은 1백44만톤으로 전년대비 19.1% 감소했다. 조선업계의 수주잔량(보유일감)은 89년말 현재 5백89만톤으로 89년대비 12.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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