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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인질 위협/한밤 가정집 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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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인질 위협/한밤 가정집 강도

입력
1990.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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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하오10시30분께 서울 서대문구 홍제1동 356의31 정해영씨(49ㆍ㈜한국그락소이사) 집에 같은동네에 사는 김원회씨(22ㆍ무직ㆍ 〃 홍제1동 312의1)가 담을 넘어 침입,정씨의 딸 유선양(16ㆍ서울 S여고1)을 흉기로 위협,인질로 잡고 정씨로부터 금품을 빼앗아 달아나다 주민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가스총을 쏴 붙잡았다.정씨에 의하면 이날 안방에서 부인과 함께 TV를 보고있는데 갑자기 『아빠 강도야』하는 딸의 비명소리가 들려 거실로 나가보니 김씨가 유선양의 가슴에 흉기를 들이댄채 금품을 요구,김씨가 대들자 갖고있던 흉기로 정씨의 팔을 찔렀다는 것이다.

김씨는 정씨가 주춤하는 사이 정씨 일가족 3명을 안방으로 몰아넣고 『반항하면 모두 죽이겠다』고 위협,현금 11만5천원과 10만원권 자기앞수표 4장 등 모두 51만5천원을 빼앗고 집밖으로 달아났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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