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주가 폭락… 한국선 피격설로 증폭미하일ㆍ고르바초프 소련공산당 서기장이 민족분규의 악화등 「국내정치문제들」로 인해 1월중 예정된 외국지도자들과의 면담을 취소한 것으로 5일 알려지자 일본증시가 폭락하는 소동을 빚었다.
동경증시는 이날 하오에 들어서면서 고르바초프의 외국 지도자 면담취소사실이 로이터통신으로 보도되면서 주가가 급락하기 시작,한때 일경(닛케이)지수가 전날 종가에 비해 1.6%(6백10포인트)나 떨어지는 폭락세를 보였다.
동경증시관계자들은 이같은 현상은 고르바초프서기장의 개혁정책이 퇴보하지 않을까 우려했기 때문에 빚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의 로이터통신의 런던발 기사는 레오니드ㆍ자미야틴 주런던소련대사가 닐ㆍ키녹 영국노동당 당수에게 오는 16일로 예정된 고르바초프와의 회담이 소련정치문제 때문에 무기한 연기됐음을 통보했다는 내용으로 돼있다.
동경증시의 폭락은 곧 세계주요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서울증권가에서는 한때 고르바초프 피격설이 나돌기도 했으며,홍콩증시는 하오에 들어서면서 하락세로 반전돼 항생지수가 28.01포인트 떨어졌다.
유럽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런던ㆍ파리ㆍ프랑크푸르트 및 마드리드 증시는 이날 개장초부터 약세를 면치못했다. 이에 프랑스 재무장관은 국제증권시장이 냉정을 유지할 것을 긴급 호소했다.<런던ㆍ동경 외신="종합">런던ㆍ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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