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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교생 형제 유인/독극물 먹여 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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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교생 형제 유인/독극물 먹여 중태

입력
1990.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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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윤정상기자】 4일 하오4시께 경기 수원시 장안구 영동 5의1 대도슈퍼마켓(주인 이승준ㆍ65) 안에서 박모씨(38ㆍ회사원ㆍ경기 안산시 고잔동)의 장남(9ㆍ안산 C국교2) 차남(7) 형제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슈퍼마켓 종업원 차미영양(20)이 발견,경찰에 신고했다.이들 형제는 수원 성빈센트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장남은 생명이 위독하다.

경찰은 이들 형제의 아버지 박씨가 한때 같은 회사에 다니던 박모씨(36ㆍ여ㆍ경기 화성군 매송면)와 정을 통해오다 박씨의 남편 김모씨(46ㆍ인천 남구 용현동)로부터 『가족을 몰살하겠다』는 협박전화를 받아온 사실을 밝혀내고 김씨가 이들 형제를 유인해 독극물을 먹인 것으로 보고 김씨를 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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