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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차장 지붕위 환기통 점검중 감전사/경부선 40여분간 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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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차장 지붕위 환기통 점검중 감전사/경부선 40여분간 불통

입력
1990.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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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하오6시께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노량진역 경부선 하행선에 정차해 있던 용산발 이리행 제2253호 화물열차(기관사 김경래ㆍ41) 지붕위에서 기관실환기통을 점검하려던 이 열차차장 한덕림씨(40)가 고압선에 감전,그자리에서 숨졌다.이날 사고로 경부선 하행선10개,상행선5개열차의 운행이 40분간 중지됐다.

사고현장을 목격한 동료직원 김두한씨(27)에 의하면 한씨가 기관실환기통의 연기가 잘빠지지 않자 노량진역에서 정차를 하게한뒤 환기통을 수리키위해 열차위로 올라갔다가 열차 1m위를 지나는 전철동력 전달용 2만5천볼트 고압선에 감전,「펑」소리와 함께,몸에 불이 옮겨 붙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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