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단체◁삼청교육 진상규명 전국투쟁위원회(위원장 정인수)는 31일 「전두환국회증언을 지켜보고」라는 성명을 내고 『삼청교육은 4백49명이 떼죽음을 당하고 2천6백78명의 상해자를 유발했는데도 입안ㆍ지시하게 된 진상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이 무고한 민중을 학살한 자체를 정당화하는 듯한 발언에 증오와 울분을 금할 길 없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정치권에서 두루뭉실하게 80년대 대미를 장식한다는 구실하에 야합과 묵계로 이루어진 전두환국회증언은 원칙적으로 무효임을 선언한다』고 주장했다.
5ㆍ18광주민중항쟁유족회 전계량회장(55)은 『전씨의 국회증언에서 그가 지난 1년여간 산사에서 5공의 뼈아픈 역사를 진정 반성ㆍ참회했다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어 또한번 실망이 컸다』며 『그의 국회증언은 미리 짜놓은 각본에 따라 해명하고 면죄부를 주려는 사기극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전회장은 또 광주문제진상은 무슨 일이 있어도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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