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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이틀 연속 ‘80대 확진자’ 사망… 신규 확진자 20명대 올라서 ‘불안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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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이틀 연속 ‘80대 확진자’ 사망… 신규 확진자 20명대 올라서 ‘불안불안’

입력
2020.06.1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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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역 안전관리요원 확진자, 휴게실서 동료 감염 가능성”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의 안전관리요원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가운데 17일 오후 시청역에서 관게자들이 긴급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뉴스1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의 안전관리요원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가운데 17일 오후 시청역에서 관게자들이 긴급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뉴스1

서울에서 이틀 연속으로 80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사망했다. 최근 4일간 10명 안팎을 유지했던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도 20명대로 올라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17일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 환자가 사망하면서 서울에서 6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센터를 이용한 뒤 1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봉구 거주 82세 남성이다. 이 확진자는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16일에는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87세 남성이 사망한 바 있다. 역시 기저질환이 있었던 그는 5일 폐렴증상으로 입원해 7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격리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기저질환을 보유한 고령 확진자를 중심으로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해 감염에 취약한 이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5~16일 확진 판정을 받은 2호선 시청역 공사현장 안전관리 요원 3명은 휴게실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김정일 서울시 질병관리과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아직은 경로 파악 중이나, 가족에게서 감염돼 처음 확진된 요원이 (근무장 공용) 휴게실을 통해 나머지 동료 2명에게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시청역 안전관리요원은 10명이 2개조로 나눠 교대 근무를 하는데, 감염된 3명은 같은 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과장은 “요원들이 있었던 시청역 공사 현장은 지하지만, (외부로 연결되는 지하철 출입구와 연결된) 오픈된 장소고, 시민들과 직접 접촉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20명대로 올라섰다. 이날 0시 기준 서울 확진자는 총 1,170명으로, 전날 오전 0시와 비교해 25명 증가했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도봉구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던 12일 30명으로 급증한 뒤 13일 12명, 14일 7명, 15일 11명, 16일 13명으로 줄곧 10명 안팎을 유지해왔다.

신규 확진된 25명을 감염경로별로 보면, 도봉 요양시설 관련이 11명 추가로 발생해 가장 많았다. 해외 접촉 관련이 1명, 리치웨이 관련 2명,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3명, 양천구 탁구장 관련 1명, 기타 2명,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가 5명이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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