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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위생업 매년 8% 사라지고 12% 새로 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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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위생업 매년 8% 사라지고 12% 새로 창업

입력
2020.06.1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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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최근 5년간 위생업 영업실태조사

커피 등 휴게음식점은 53% 늘어 인기

유흥주점ㆍ단란주점 등은 6ㆍ10% 줄어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울산 지역의 최근 5년간 인구는 2.2% 줄었으나 식당과 이미용실 등 공중위생업소는 14%나 늘어 폐업률 증가 등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식당 등 공중위생업종의 업소 수는 2015년 2만2,027개에서 2019년 2만5,104개로 5년 동안 14%(3,077개소)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이 기간 울산의 인구 수는 2.2% 줄었다.

업종별로는 일반음식점이 60%로 가장 많았으며 미용업 14.5%, 휴게음식점 13.9%, 유흥주점 4.6%, 숙박업 2.9%, 단란주점 1.8%, 제과점 1.5%, 목욕장업 0.8% 순이다.

지역별로는 5개 구ㆍ군 중 인구가 가장 많은 남구의 업소 수가 36.3%로 가장 많았고, 울주군 19.1%, 중구 17.7%, 동구 13.6%, 북구 13.3% 순이었다.

창업률(영업허가ㆍ신고건수)은 2015년 2,538개로 11.8%, 2016년 2,796개로 12.5%, 2017년 2,910개로 12.6%, 2018년 2,746개소로 11.4%, 2019년은 3,105개로 12.4% 등으로 5년 평균 창업률은 12.1%였다.

폐업신고건수는 2015년 1,606개로 7.2%, 2016년 1,637개로 7.3%, 2017년 1,984개로 8.6%, 2018년 2,086개로 8.8%, 2019년 1,959개소로 8.0% 등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 증가율은 일반음식점이 5년 동안 1,044개소가 늘어나 7.5% 늘었으며, 커피전문점 등 휴게음식점 수는 2015년 2,290개소, 2019년에 3,493개소로 5년 동안 1,203개소 늘어나 8개 업종 중 가장 높은 52.5%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제과점은 2015년 338개소에서 2019년 383개로 5년 동안 45개 늘어나 13.3%가 늘었으며, 유흥주점은 2015년 1,213개에서 2019년 1,142개로 5년 동안 5.9%가 줄었다. 단란주점 역시 이 기간 동안 50개가 줄어들어 9.7%가 감소했다.

목욕업과 숙박업은 같은 기간 중 각각 6%, 10.1% 늘었으며 미용업은 29.4%나 늘었다.

아울러 2009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위생업소의 5년간 평균 폐업률은 8%로 폐업 사유로는 영업 부진이 77.6%이 가장 높았으며 행사종료 10.2%, 업종변경 5.2% 순이었다.

위생업소는 창업에 제한 규정이 없어 입점이 쉽고 사전 치밀한 준비 없는 창업이 많아 폐업하는 업소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폐업한 업소 중 영업기간이 5년 이내인 경우가 76.7%로 가장 높게 나타나 단골 고객 확보와 업소 인지도가 형성돼 영업의 지속성이 확보되기까지 5년 정도 걸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결과는 울산시가 구ㆍ군에서 위생업소 관리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새올행정시스템’을 활용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위생업소의 영업 실태를 조사하고 분석해 발간한 ‘위생업 영업 실태조사 분석 보고’에서 나타났다.

보고서는 식품위생업소(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등 5개 업종)와 공중위생업소(미용업, 숙박업 등 3개 업종)의 업소 수, 신규 영업허가ㆍ신고와 지위승계신고 등을 조사했다. 한편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분석 자료를 위생업소 활성화를 위한 시책 수립이나 영업자 위생 교육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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