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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산 깐마늘 미국 수출이 지난해보다 550배 뛴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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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산 깐마늘 미국 수출이 지난해보다 550배 뛴 이유는

입력
2020.06.0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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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창고에서 수출용 깐마늘을 선별하는 모습. aT 제공
냉장창고에서 수출용 깐마늘을 선별하는 모습. aT 제공

미ㆍ중 무역분쟁으로 값싼 중국산 마늘의 미국 수출이 어려워지면서 국내 마늘 수출이 지난해 대비 크게 늘었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1∼5월 국산 깐마늘 수출액은 45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9,000달러에서 92배 늘었다.

주 요인은 미국으로의 마늘 수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올해 1~5월 기준 국산 깐마늘의 미국 수출액이 44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8,000달러에서 550배 늘어났다.

피마늘이 주로 수출되는 대만으로도 수출이 늘어 같은 기간 기준으로 지난해 1,600달러어치에서 55만달러어치가 수출됐다.

세계 최대 공급국가로 마늘 가격을 좌지우지하는 중국은 무역분쟁으로 인해 미국 수출에 타격을 받았고 주요 마늘 생산지인 스페인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물동량이 줄어 수출이 어려워졌다.

마침 올해 우리나라 마늘은 작황 호조로 과잉 생산이 예상되고 있다. aT는 지난해 생산된 비축마늘의 수출용 공급을 추진해 왔다. 통계청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마늘이 평년 대비 약 5만톤 정도 과잉 생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aT 측은 “국산 마늘은 중국산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매우 낮아 수출이 힘든 품목이었으나 최근 무역분쟁으로 인해 한국산 마늘 수출이 절호의 기회를 맞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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