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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권김현영 ‘늘 그랬듯이 길을 찾아낼 것이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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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권김현영 ‘늘 그랬듯이 길을 찾아낼 것이다’ 외

입력
2020.06.05 04:3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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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ㆍ실용

◇늘 그랬듯이 길을 찾아낼 것이다

권김현영 지음. 지난해 수많은 페미니스트의 지지와 호응을 받았던 ‘다시는 그전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의 작가 권김현영의 신작. 여성주의 연구활동가인 저자가 지금까지 축적해온 지식을 기반으로 미투운동, 텔레그램 n번방 사건 등 한국 사회의 중요한 페미니즘 이슈를 분석한다. 그리고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대중화된 페미니즘이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휴머니스트 출판그룹ㆍ328쪽ㆍ1만8,000원

◇봄길 박용길

정경아 지음. 문익환 목사의 아내이자 교회 여성 지도자이자 민주화운동 시대에 투사로서 헌신한 박용길(1919~2011, 호 봄길) 장로의 삶을 담은 전기. 93년의 삶을 그녀가 남긴 기록과 대화, 그리고 60컷의 사진으로 풀어낸다. 어머니인 동시에 가족의 일원, 여성이었던 그녀의 눈을 통해 한국 현대사를 엿본다. 삼인ㆍ319쪽ㆍ1만5,000원

◇하틀랜드

세라 스마시 지음. 홍한별 옮김. 미국의 언론인이자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의 조앤 쇼런스틴 펠로우 교수이기도한 저자의 첫 작품이다. 1980년대와 1990년대 캔자스의 시골 농장에서 빈곤층으로 자란 그의 삶을 바탕으로 가난의 고통을 기록한다. ‘힐빌리의 노래’를 여성의 측면에서 기록했다는 평을 받는 이 책은 ‘미국 시골 백인 빈곤 여성’의 삶을 증언한다. 고통스러운 삶뿐만 아니라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상으로 나가는 여정을 그린다. 반비ㆍ424쪽ㆍ1만8,000원

◇의학 박사 미할젠의 자연으로 치료하기

안드레아스 미할젠, 페트라 토어브리츠 지음. 박종대 옮김. 유럽 최대의 대학 병원인 샤리테 베를린 대학 병원 자연 요법과 교수이자 수석 내과 의사인 저자의 자연 의학 실용 가이드. 이 책은 의학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한다는 평을 받은 독일의 베스트셀러이다. 자연 요법의 관점에서 현대 의학을 진단하고 대표적인 8가지 만성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열린책들ㆍ440쪽ㆍ2만2,000원

◇태수는 도련님

도대체 지음. 베스트셀러 ‘일단 오늘은 나한테 잘합시다’, ‘어차피 연애는 남의 일’의 작가 도대체의 신작. 열두 살을 넘긴 반려견 ‘태수’를 모시며 쓰고 그린 생활 밀착형 공감 에세이이다. 네이버 ‘동물공감’판에서 누적 조회수 500만 뷰를 돌파한 웹툰과 공개된 적 없는 태수의 사진으로 즐거운 일상을 풀어낸다. 동그람이ㆍ304쪽ㆍ1만5,000원

◇당신이 집에서 논다는 거짓말

정아은 지음. 젠더의 눈으로 자본주의를 살펴본다. 하루 종일 집에서 뭐 해. 전업주부라면 일상에서 쉽게 듣는 이 말은 여성을 집 안의 존재로 가두고 가사와 육아를 폄하해 왔다. 2013년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한 저자는 여성학자도 경제학자도 아닌 엄마와 주부의 눈으로 가사노동의 사회ㆍ경제적 비밀을 파헤친다. 그리고 젠더의 눈으로 마르크스의 ‘자본론’과 김하나, 황선우의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등 15권의 책을 분석한다. 천년의상상ㆍ260쪽ㆍ1만4,800원

◇글쎄, 개가 보기엔 말이야

톰 디스브록 지음. 마정현 옮김. 신경학과 긍정심리학을 기반으로 여러 책을 쓴 인기 작가 톰 디스브록의 신작. 반려견 야콥과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 ‘야콥의 길 : 남인도에서 엘베강가로’(2018)에 행복을 더했다. 심리상담자 겸 심리치료사인 톰은 야콥에게 인간의 심리를 설명하고, 야콥은 그에게 행복을 가르친다. 황소걸음ㆍ344쪽ㆍ1만4,800원

◇사람에 대한 예의

권석천 지음. 한국 사회는 유례없는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자부한다. 하지만 OECD 산업재해 사망률 1위, 자살률 1위, 저임금 여성 노동자비율 1위. 뭔가 놓쳤다는 생각이 든다. JTBC 보도총괄을 맡고 있는 저자는 극단으로 나뉜 한국 사회에서 놓쳐버린 가치들을 되돌아본다. 어크로스ㆍ324쪽ㆍ1만5,000원

◇올드걸의 시집

은유 지음. ‘알지 못하는 아이의 죽음’을 통해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전하며 세상의 고통과 감응하는 작가 은유의 첫 산문집. 2012년 출간된 ‘올드걸의 시집’이 2015년 절판 후 5년만에 돌아왔다. 작가는 48편의 시를 통해 돈과 권력, 자식을 삶의 주된 동기로 삼지 않고 배우는 주체로서 살아가는 자신을 그린다. 서해문집ㆍ280쪽ㆍ1만4,000원

◇신문기자

모치즈키 이소코 지음. 임경택 옮김. 2019년 아베 정권의 민낯을 드러냈다는 찬사를 받은 심은경 주연 동명 영화의 실제 모델인 모치즈키 기자의 취재기를 담았다. 뉴욕타임스에서 ‘일본 언론 자유의 상징’이라 불리는 저자는 언론인으로서저널리즘에 대한 고민을 전한다. 아울러 비판에 그치지 않고 단독과 특종을 넘어선 연대의 자세를 이야기한다. 동아시아ㆍ236쪽ㆍ1만2,500원

◇전염병, 역사를 흔들다

마크 해리슨 지음. 이영석 옮김. ‘의료와 승리: 2차 세계대전기 영국 군의학’, ‘의학 전쟁: 1차 세계대전기 영국 군의학’으로 두 차례 템플러 도서상을 수상한 작가 마크 해리슨의 신작. 14세기부터 현대까지 700년에 걸쳐 벌어진 전염병과의 투쟁을 파헤친다. 영국 옥스퍼드대 사학과 교수(의학사)인 저자는 ‘격리’의 역사를 중심으로 각국의 사회ㆍ경제적 대응을 분석한다. 푸른역사ㆍ680쪽ㆍ3만5,000원

◇이완반응

허버트 벤슨 지음. 양병찬 옮김. 정신이 신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은 이제는 자명한 사실이나 그 역사는 짧다. 저자는 1975년 정신과 신체가 분리돼 있다는 데카르트적 인간관에 의문을 던지며 심신의학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4백만 부가 팔리며 13개의 언어로 번역된 소개된 이 책은 심신의학계의 정전이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다. 페이퍼로드ㆍ264쪽ㆍ1만5,800원

◇언제나 길은 있다

오프라 윈프리 지음. 안현모 옮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인 오프라 윈프리가 ‘오프라 윈프리 쇼’로 성공을 거두기까지 만난 사람들의 말과 지혜를 전한다. 세계적인 현자이자 작가인 디팩 초프라와 조 바이든 미 대선 후보 등 윈프리의 토크쇼 ‘슈퍼 솔 선데이’에 출연한 90명의 다양한 인물과의 인터뷰를 담았다. 작가의 자전적 고백을 통해 인생의 목표와 방향을 찾는 방법을 소개한다. 한국경제신문ㆍ208쪽ㆍ1만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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