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자료집 4종 번역
신라 왕성인 경주 월성(月城) 조사 성과가 영어 등 3개 국어로 번역돼 외국인 관광객ㆍ전문가에게 소개된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월성 자료집 4종을 영어ㆍ중국어ㆍ일본어로 번역해 펴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번역된 자료집은 ‘신라 천년의 궁성, 월성’, ‘경주 월성 발굴조사’, ‘월성 해자’, ‘월성의 꽃ㆍ나무 그리고 동물’ 등이다. 12쪽 분량인 ‘신라 천년의 궁성, 월성’은 2017년부터 최근까지 월성 발굴 성과를 담은 전문가용 자료집이다. 나머지 책은 각각 8쪽으로, 조사 성과 등을 간략히 정리한 관광객 대상 소책자다.
연구소는 이들 외국어 자료집을 월성 해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외국인 관람객을 대상으로 일단 활용할 계획이다. 자료집은 연구소 누리집(www.nrich.go.kr/gyeongju)에서 볼 수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경주 월성을 찾는 외국인이 매년 꾸준히 늘고 있지만 최신 조사 성과가 반영된 외국어 자료집이 부족했다”며 “번역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유학생이나 원어민을 번역 작업에 참여시켰다”고 말했다.
권경성 기자 ficcione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