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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트ㆍ게임 이용량 급증… ‘집콕족’ 5G로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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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트ㆍ게임 이용량 급증… ‘집콕족’ 5G로 몰린다

입력
2020.04.0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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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모델들이 5G 기반 홈트레이닝 서비스 ‘스마트홈트’를 이용하자 인공지능 기술이 자세를 점검해 주는 화면이 스마트폰 등에 표시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모델들이 5G 기반 홈트레이닝 서비스 ‘스마트홈트’를 이용하자 인공지능 기술이 자세를 점검해 주는 화면이 스마트폰 등에 표시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출을 자제하는 사람들이 게임, 홈트레이닝(홈트) 등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몰리면서 이동통신사들이 웃고 있다. 콘텐츠를 실감나게 전달하는 5G 강점을 살려 내놓은 핵심 서비스들의 이용량이 급증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7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클라우드 게임, 홈트 등 5G 주요 서비스 3월 이용자 수가 큰 폭으로 늘었다.

LG유플러스가 바른 자세로 운동하도록 도와주는 인공지능(AI) 코치, 증강현실(AR) 자세보기 등 기능을 넣어 제공 중인 홈트레이닝 전문 서비스 ‘스마트홈트’ 3월 이용자 수는 1월 대비 38% 늘었다. 생생하게 물건을 보면서 쇼핑할 수 있는 ‘U+AR 쇼핑’은 1월보다 4배 많은 이용자 수가 접속, 실제 상품 구매로 이어진 사례가 1월 대비 450% 급증했다.

LG유플러스의 5G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지포스나우’의 경우 1월보다 3월 이용자 수가 140% 증가했고, 월간 총 게임 이용 시간은 130% 늘었다. LG유플러스 측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5G 실감형 서비스 이용량이 크게 증가한 것”이라며 “지포스 나우는 이달부터 5G 가입자 전원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이용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KT 모델들이 5G 스트리밍 게임의 인기 캐릭터로 분장해 서비스를 알리고 있다. KT 제공
KT 모델들이 5G 스트리밍 게임의 인기 캐릭터로 분장해 서비스를 알리고 있다. KT 제공

KT 역시 5G 클라우드 게임 사용자가 크게 늘어 무료 시범 서비스 대상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5G 클라우드 게임 첫 선을 보일 당시 선착순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운영하다 3월 가입자 수 제한을 풀었는데 현재 3만명을 돌파했다. 서비스 개시 초기보다 현재 일 평균 게임 이용시간은 약 40%, 주간 방문자 수는 2배 가까이 늘었다.

KT는 이날부터 더 많은 고객이 클라우드 게임을 체험할 수 있도록 LTE 가입자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KT 관계자는 “5G에 최적화된 서비스이지만 LTE 고객도 이용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와 서버 환경을 최적화하는 작업을 완료했다”며 “개선 작업을 지속해 상반기 중으로 구독형 월 정액 서비스로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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