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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침체된 구도심 골목상권 살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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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침체된 구도심 골목상권 살리자”

입력
2020.04.05 14:3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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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 르네상스’ 정부 공모사업 참여

음식ㆍ패션 등 차별화 된 상품 준비 중

구도심 침체로 쇠퇴하던 강원 춘천시 육림고개 상권이 청년몰 육성과 플리마켓 등 마케팅으로 야간에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춘천시 제공
구도심 침체로 쇠퇴하던 강원 춘천시 육림고개 상권이 청년몰 육성과 플리마켓 등 마케팅으로 야간에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춘천시 제공

강원 춘천시가 온라인 쇼핑몰 등장 등 유통산업구조 변화와 신도심 개발로 쇠퇴한 구도심 골목상권 구하기에 나선다.

춘천시는 중소기업벤처기업부가 추진할 예정인 ‘상권 르네상스’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쇠퇴한 구도심 상권을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 국비를 투입해 활력을 불어 넣는 게 핵심이다. 지역특색을 반영한 거점 공간 조성을 비롯해 테마구역 설계, 문화 예술 공연 이벤트도 지원한다.

중기부는 6월 사업 공고 뒤, 7~8월 공모신청을 받아 최종 지원대상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비는 적게는 60억원, 많게는 120억원까지다. 춘천을 비롯한 중소도시 입장에선 효과적으로 침체된 구도심 상권을 되살릴 기회인 셈이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중앙시장과 제일시장, 명동, 지하상가, 요선ㆍ육림고개 상점가, 새명동을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2000년대 초반까지 지역 대표상권이었으나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등장, 신도심 조성 등으로 침체의 골이 깊어진 곳들이다.

지난달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한 춘천시는 조만간 구체적인 활성화 전략을 내놓을 계획이다. 음식과 패션, 액세서리 등 상권별 대표 상품을 제시해 관광객을 유치하는 전략이다.

특히 ‘할로윈 골목축제’와 플리마켓, 버스킹 공연, 스탬프 투어 등 볼거리ㆍ즐길거리도 함께 선보이겠다는 구상이다.

이영애 춘천시 사회적경제과장은 “상인들과 함께 과거 명성을 되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며 “맛있는 음식에 신명 나는 이벤트까지 더해져 오감이 만족하는 마케팅전략을 내놓겠다”고 다짐했다.

춘천=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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