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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신천지 경기지역 신도 3만3,000명 3일 내 전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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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신천지 경기지역 신도 3만3,000명 3일 내 전수 조사

입력
2020.02.26 11:04
수정
2020.02.26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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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예배 4,900명 우선 조사

인천도 9,600명 조사 착수해

이재명(오른쪽) 경기도지사가 25일 신천지 과천본부를 찾아 직원들에게 신도 명단 확보 현황 등을 묻고 있다. 경기도 제공
이재명(오른쪽) 경기도지사가 25일 신천지 과천본부를 찾아 직원들에게 신도 명단 확보 현황 등을 묻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신천지교회 도내 신도 3만3,582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이번 조사를 28일까지 3일 내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도는 우선 대구 방문 경기도 신천지 신도 중 기존 명단 20명에서 추가 확보된 15명과 지난 16일 과천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한 9,930명을 우선 조사한 뒤 경기지역 신도 3만3,582명 전체에 대해서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9,930명 중에는 경기도 거주자가 4,890명이며 서울시 4,876명, 인천시 100명, 기타 64명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에는 신천지교회 측에서 210명이 동원된다. 이들은 직접 명단에 있는 신도들에게 전화해 증상 및 보건소 검사 여부 등을 묻고 선별진료소를 안내한다.

도에서는 공무원 조사단을 구성해 3일간 파견한다. 총 49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조사장소에 입회해 조사서 배부와 회수, 조사결과 정리·집계 등을 담당하며 조사과정을 주도한다.

도는 신천지 교인의 특성상 모르는 사람의 연락을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신천지 교인들이 직접 조사에 착수하도록 조치해 빠른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경기도 공무원들은 조사과정이 매뉴얼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철저히 관리해 속도와 정확성 확보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전수조사 후 결과를 반영한 세부 대응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미응답자 및 통화불능자는 경찰에 협조를 구해 소재 파악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는 것을 최대한 막기 위해 신천지 인력을 동원, 빠르게 전수조사에 들어갔다”며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도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도 신천지 마태지파(인천)로부터 인천 신도 명단 9,635명을 제공받아 이들에 대해 코로나19 감염여부를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신천지 교회 전체 신도들에 대한 조사를 신속하게 진행해 이른 시간 안에 완료할 예정"이라며 "진행 경과는 수시로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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