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5일 본인 출마지인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활동을 했다.
황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비를 착용하고 소독약을 뿌리는 사진을 올리며 “우한 코로나가 종식될 때까지 방역 봉사 캠페인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에는 황 대표가 핑크색 선거용 외투 위에 새마을운동 로고가 그려진 녹색 조끼를 걸치고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한 채 화장실과 건물 복도에 소독약을 뿌리는 장면이 담겼다.
황 대표는 “종로 현장 곳곳에서도 우한 코로나19 대책 마련에 초비상”이라며 “치열한 현장속으로 들어가 꼼꼼히 소독약을 뿌리고 주민들의 안전을 살펴본다”고 방역 활동을 한 이유를 밝혔다. 전날 자진해 신종 코로나 검사를 받았던 황 대표는 이날 음성으로 확인됐다.
신종 코로나가 국내에서 급격히 확산하면서 정부 대응을 비판하는 통합당 후보들은 선거운동의 일환으로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23일에는 나경원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독약을 뿌리는 사진을 올려 “주말 내내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방역활동에 나섰다”고 밝히기도 했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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