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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폴드 적정 보험료 월 8500원… 아이폰11은 월 7000원 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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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폴드 적정 보험료 월 8500원… 아이폰11은 월 7000원 적절”

입력
2020.02.25 15:46
수정
2020.02.25 17:3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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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출시가격 200만원이 넘는 삼성 ‘갤럭시 폴드’ 이용자는 휴대폰 파손과 분실을 보장하는 보험료로 월 8,500원 정도를 부담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보험개발원은 손해보험사가 개발해 이동통신사에 위탁 판매하고 있는 휴대폰보험의 참조순보험요율을 산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참조순보험요율은 보험사의 통계를 토대로 보험개발원이 산출한 평균적인 보험요율로 보험료 책정의 가이드라인이다.

개발원은 국내에서 판매 중인 최신형 삼성 갤럭시 폴드와 갤럭시노트10, 애플 아이폰11과 아이폰X 등 4개 기종의 적정 월간 보험료 예시를 공개했다.

갤럭시 폴드의 적정 영업보험료는 월 8,500원 수준으로 제시했다. 보장 보험가입금액 최대한도를 250만원으로, 자기부담금 비율을 30%로 책정해 산출된 수치다. 기존에 이동통신사를 통해 판매되는 상품을 보면 갤럭시 폴드와 같은 고가 휴대폰 보험료는 자기부담금과 보장 조건에 따라 월 9,000원대 전후로 책정됐다.

아이폰은 애플이 결함부품을 바꿔 다시 조립하는 ‘리퍼폰’ 제도를 운영 중인 점을 감안해 별도로 보험료를 산출했다. 최신작인 아이폰11은 보상한도 150만원, 리퍼에 대한 보상한도 50만원을 설정했을 때 월 7,000원 수준에서 휴대폰보험 보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시 후 다소 시간이 지난 삼성 갤럭시노트10과 애플 아이폰X는 모두 적정보험료가 월 5,500원으로 추산됐다.

최근 휴대폰보험 시장은 가입자 수가 1,000만명에 육박하고 연간 보험료 규모는 5,000억원으로 추산되는 등 빠르게 성장했다. 보험료 대비 보험금 비율을 의미하는 손해율도 다른 상품에 비해 낮은 편이라 보험사들은 지난해 보험료를 10%가량 인하하기도 했다. 다만 출시 초기 가격 200만원이 넘는 초고가 휴대폰이 등장하면서 보험료가 동반 상승할 것이란 예측도 있었다.

유승완 보험개발원 재물보험팀장은 “폴더블 스마트폰처럼 신기술이 적용된 휴대폰이 등장하는 데 부응할 수 있도록 참조순보험요율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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