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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1ㆍ2위 맞대결… GS칼텍스, 현대건설 꺾고 ‘봄배구’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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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1ㆍ2위 맞대결… GS칼텍스, 현대건설 꺾고 ‘봄배구’ 확정

입력
2020.02.23 20:42
수정
2020.02.23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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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의 경기에서 GS칼텍스 러츠가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의 경기에서 GS칼텍스 러츠가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자배구 GS칼텍스가 풀세트 접전 끝에 리그 1위 현대건설을 꺾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GS칼텍스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V리그 5라운드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0, 25-14, 28-30, 24-26, 15-13)로 승리했다. GS칼텍스는 이날 승리로 3연승하며 승점 51(17승8패)을 확보했지만, 선두는 탈환하지 못했다. 패한 현대건설은 승점 1을 보태며 승점 52로 아슬아슬한 선두를 지켰다.

GS칼텍스는 외국인 선수 러츠가 39득점에 공격 성공률 42.7%로 공격을 이끌었고, 경기 초반 부진했던 강소휘도 3세트부터 힘을 내며 22득점(46.3%)했다.

GS칼텍스는 서브와 블로킹에서 모두 현대건설을 앞섰다. 서브 1위 GS칼텍스는 대체 리베로로 출전한 이영주에게 서브를 집중했고, 이영주는 리시브 효율 21.4%로 흔들렸다. 서브 득점에서 7대 2로 앞섰고 팀 리시브 효율에서도 48.4%대 28.7%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블로킹에서도 12대 11로 근소하게 앞섰다.

GS칼텍스는 경기 초반 현대건설의 주 공격수인 헤일리와 양효진의 공격을 수비로 봉쇄, 1, 2세트를 가져오면서 손쉽게 승리하는 듯했다. 현대건설은 그러나 헤일리의 공격이 살아나며 반격을 시작했다. 3세트 23-24에서 듀스로 끌고 가 승부를 뒤집었고, 4세트에서도 듀스 접전 끝에 연속 블로킹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5세트 역시 접전이었다. GS칼텍스는 중후반까지 10-12로 밀렸지만, 러츠와 강소휘의 연속 득점이 나오면서 분위기를 바꿨고 상대 범실을 엮어 어렵사리 승리를 가져왔다.

현대건설은 헤일리(18득점), 양효진(18득점), 정지윤(15득점), 고예림(11득점), 황민경(10득점) 등 주전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팀 공격성공률이 34.8%에 그치며 GS칼텍스(43.4%)에 결정력 면에서 뒤졌다.

한편, 이날 장충체육관에는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3,700여명의 관중이 찾아 여자 배구 인기를 실감케 했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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