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가업ㆍ어업종사 희망자는 신안 양식학교로 오세요”

알림

“가업ㆍ어업종사 희망자는 신안 양식학교로 오세요”

입력
2020.02.20 15:15
수정
2020.02.20 15:47
0 0

신안군, 교육생 3월6일까지 모집

지난해 9월 양식학교 왕새우반이 충남 서산의 한 새우양식장을 견학했다. 신안군 제공
지난해 9월 양식학교 왕새우반이 충남 서산의 한 새우양식장을 견학했다. 신안군 제공

전남 신안군은 고소득 전략품목인 김, 왕새우, 개체굴 등 전문 어업인 인력 육성과 신규 수산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2기 양식학교 교육생을 다음달 6일까지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전국 최초로 3배체 개체굴과 김ㆍ왕새우 품목별 전담 강사를 배치하고 이론과 실습 취업을 연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1기에 이어 이번에 개설하는 제2기 양식학교는 관내 거주자 중 교육을 희망하거나 귀어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특히 부모의 가업승계를 희망하거나 신규 창업과 연계해 소수 정예인원만을 모집할 계획이다

군은 서류와 면접을 통해 3개 과정 총 40명을 선발해 이론과 실습교육, 해외 선진지 견학 등 4월부터 12월까지 매월 2차례 교육을 실시한다.

39세 이하 청년 경우 교육 기간 관내 선도양식어업인과 근로계약을 체결해 어촌 노동력 부족 해소와 함께 1대 1 맞춤형 현장실습을 병행하며 일정 금액(200만원 가량)의 생계 보조 인건비도 지급한다.

양식학교 교육 수료생은 해양수산사업융자사업 우선 선정과 해양수산보조사업, 산업기능요원, 어업인후계자, 귀어귀촌창업 등 대상자 선정 때 평가항목 교육 점수가 인정된다.

지난해 제1기 양식학교는 총 6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 중 가업승계 등 12명이 양식업에 종사하고 있다. 더욱이 양식학교 수료자 중 5명을 선발해 개체굴 양식산업화 및 선진 양식기술 도입을 위한 프랑스 마렌 올레롱지역 개체굴 전문양식학교에 입학해 4주간 교육을 수료한 바 있다.

1기 졸업생인 신안 하의도 송장원(30)씨는“도시에서 직장을 다니다가 김양식 가업승계를 위해 교육을 받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육지보다 바다에서는 열심히 일하면 결과물이 꼭 생긴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