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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올해 공공공사 일감 2조 넘게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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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올해 공공공사 일감 2조 넘게 풀린다

입력
2020.02.1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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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조3357억… 전년대비 6837억 ↑

전년비 건수 41%ㆍ금액 41.4% 늘어

시교육청 발주 소규모 공사도 급증

“건설경기 활성화의 마중물 기대감”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올해 부산시 역내 공공공사 발주물량이 대폭 늘어나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의 마중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올해 시역내 공공공사 발주물량이 큰 폭으로 확대돼 위축된 지역 건설경기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19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면서 “건설공사를 조기에 발주해 재정 신속 집행과 더불어 골목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최근 지역 건설업체의 수주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시 및 산하 공사ㆍ공단, 출자ㆍ출연기관, 구ㆍ군, 교육청을 비롯한 시역 내 소재 중앙 정부기관 및 공기업(LH, 한수원 등)이 올해 발주하는 1,500만원 이상 건설공사 물량을 조사한 결과, 2년 연속 공공공사가 대폭 상승해 건수는 총 2,674건, 공사비가 2조3,35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지난해 1,896건 1조6,520억원과 비교했을 때 건수는 41%, 금액은 41.4% 각각 증가한 것으로, 증가 요인은 투자국비의 증가와 LH, K-water 등 중앙 공기업에서 발주하는 대규모 공사의 영향으로 보인다.

기관별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부산시 발주 1,311건 8,966억원 △부산시 공기업 등은 411건 2,374억원 △시 교육청은 833건 3,591억원 △중앙기관 및 공기업은 119건 8,426억원 규모다.

부산시의 주요 공사로는 △걷기 좋은 보행로 확보 105억원 △감동진 문화포구 조성 136억원 △우암부두 지식산업센터 건립 206억원 △해운대~송정해수욕장간 연안정비 350억원 △정관 아쿠아드림파크 건축 310억원 △일광행복주택 건립사업 건설공사 742억원 등이다.

특히 올해는 부산시교육청이 발주하는 소규모 공사가 눈에 띄게 증가, 지역 중소건설업체에 단비와도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집계된 발주계획을 공사명, 발주 시기, 공종, 공사규모(사업비), 시행부서 등의 정보와 함께 책자로 제작, 이달 중 건설관련 협회와 유관기관 및 건설대기업 등에 배포하고, 시 홈페이지에도 게재할 예정이다. 책자에는 부산지역 전문건설ㆍ기계설비ㆍ시설물유지관리 업종 중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상위 30% 이내의 우수업체(948개사) 명단도 수록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민선 7기 들어 2년 연속 국비 대거 확보와 함께 역내 공공공사 발주물량도 대폭 증가했다”면서 “코로나19 사태로 골목경제가 타격을 입고 있지만 늘어난 건설공사 일감을 조기 발주하고, 상반기에 재정 집행을 신속히 처리하는 등 시가 위기 극복에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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