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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성장률 6%는 지켰지만, 29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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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성장률 6%는 지켰지만, 29년 만에 최저

입력
2020.01.1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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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류허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 겸 부총리가 15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안에 서명 후 악수하고 있다. 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류허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 겸 부총리가 15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안에 서명 후 악수하고 있다. AP 뉴시스

중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개월간 지속된 미국과의 무역전쟁에도 불구하고 당초 목표로 제시한 성장률 6.0~6.5%에 들어맞는 수치다. 하지만 경기 하방 압력이 갈수록 커지는 만큼, 올해도 ‘바오리우(保六ㆍ성장률 6%대 유지)’를 달성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7일 “2019년 중국 GDP가 99조865억위안(약 1경6,715조원)으로 잠정 집계돼 전년 대비 6.1% 성장했다고 밝혔다. 2018년 6.6%보다 0.5%포인트 낮아져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로써 1989년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시위의 영향으로 이듬해 3.9% 성장에 그친 이후 29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국가통계국은 “나라 안팎에서 위험과 도전이 커지는 복잡한 상황 속에서도 금융ㆍ무역ㆍ투자 등 경제 전반에서 안정적 발전을 이뤄 주요 목표치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중국 경제는 지난해 1분기 6.4%, 2분기 6.2% 성장했지만 3ㆍ4분기에는 모두 6.0%로 떨어졌다. 이에 심리적 저지선인 6%대 성장을 지킬 수 있을 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경제성장률은 2010년 10.6%를 기록한 이후 한 자릿수로 떨어졌고, 2015년부터는 6%대로 진입한 상태다. 이후 2016년 6.7%, 2017년 6.8%, 2018년 6.6%로 완만한 둔화세를 보여왔다.

베이징=김광수 특파원 rolling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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