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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을 기다렸는데… 신인 김애나의 안타까운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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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을 기다렸는데… 신인 김애나의 안타까운 데뷔전

입력
2020.01.1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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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김애나가 15일 인천에서 열린 삼성생명전에서 무릎을 다쳐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WKBL 제공
신한은행 김애나가 15일 인천에서 열린 삼성생명전에서 무릎을 다쳐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인천 신한은행에 입단한 재미동포 가드 김애나(25ㆍ164㎝)가 데뷔전에서 무릎을 심하게 다쳐 시즌 아웃 됐다.

김애나는 15일 용인 삼성생명전에서 감격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부모가 모두 한국 사람인 동포 선수 김애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롱비치 출신으로 2016년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빅웨스트 콘퍼런스 토너먼트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경력이 있지만 혈통 사기극을 일으킨 ‘첼시 리’ 사태로 WKBL 무대를 밟지 못했다.

2017년부터 한국을 찾아 국내 6개 구단 훈련에 참가해 기량을 선보였지만 해외 동포 선수 제도가 사라져 WKBL 입성은 불발됐다. 하지만 2019~20시즌을 앞두고 제도가 부활하며 지난 9일 신인드래프트에서 신한은행의 부름을 받고 후반기 첫 경기부터 코트를 밟았다.

2년을 기다렸던 데뷔전은 그러나 악몽으로 끝났다. 2쿼터 도중 왼쪽 무릎을 크게 다쳐 한 경기 만에 시즌을 접게 됐다. 신한은행은 16일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아 이번 시즌에 더 뛸 수 없다”며 “재활 과정을 거쳐 다음 시즌 복귀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애나는 이날 11분 58초를 뛰며 6점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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