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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추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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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추진해야”

입력
2020.01.1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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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허태정 대전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지사가 16일 충북 청주 메리다웨딩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충청권행정협의회에서 주요 현안에 대한 공동 선언문을 채택한 뒤 오는 9월 계룡시 일원에서 열린 '2020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왼쪽부터) 허태정 대전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지사가 16일 충북 청주 메리다웨딩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충청권행정협의회에서 주요 현안에 대한 공동 선언문을 채택한 뒤 오는 9월 계룡시 일원에서 열린 '2020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청권 4개 시ㆍ도가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등 주요 현안을 정부에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 세종시는 ITX(도시간특급열차) 세종역 설치에 힘을 보태달라고 충청권 광역단체장에게 당부했다.

충청권행정협의회(회장 양승조 충남지사)는 16일 충북 청주 메리다웨딩컨벤션에서 제28회 협의회를 열고,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충청권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양 지사와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지사는 건의문을 통해 독립기념관의 접근성 개선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이들은 건의문을 통해 “독립기념관은 1987년 건립 이후 4,900만명이 방문했으나 접근성이 떨어져 매년 관람객이 줄고 있다”며 “활성화를 위해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 등 접근성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국가 성지를 대중교통으로 연결시키는 상징적 기대효과 창출의 계기도 될 것이라며 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을 촉구했다.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은 총 사업비 6,788억원을 들여 천안역에서 독립기념관까지 12.1㎞에 선로(단선ㆍ9.6㎞)와 역사 2곳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4개 시ㆍ도지사는 아울러 대전시가 제안한 보령~대전~보은(영덕) 고속국도 건설, 충북도가 제안한 중부권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 등에 대한 공동건의문도 각각 채택했다.

4개 시ㆍ도지사는 공동건의문 채택에 앞서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성공적인 개최 지원을 약속했다.

군문화엑스포는 오는 9월 18일부터 10월 4일까지 17일 간 ‘케이-밀리터리(K-Miliatry)를 주제로 계룡시 일원에서 열린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ITX(도시간특급열차) 세종역 설치 협력을 3개 시ㆍ도지사에게 요청했다.

이 사업은 일반 철도 경부선에서 세종청사까지 지선(세종선) 10㎞ 가량을 신설하고, 청사 중심부에 역사를 설치해 세종~서울, 세종~청주공항 간 열차를 운행하는 것으로, 세종시가 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시장은 “ITX 세종역 설치로 중앙부처의 업무 효율성과 민원인 방문 편의성을 높이고, 충북선 및 대전~세종광역 철도와 연계해 청주공항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대전과 충북에 지원사격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이어 “ITX 세종역과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를 연계해 충남 내륙 철도 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충남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이 시장은 충청권 상생협력을 들며 “ITX 세종역은 세종시 설치 효과를 충청권 전체로 확산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사업의 당위성을 거듭 강조했다.

충청권행정협의회는 충청권 4개 시ㆍ도지사가 각 지자체 현안의 공동 해결방안과 상생발전을 위해 공조하는 광역협의체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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