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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 개관 10주년 기념 ‘최진석ㆍ김태유 교수’ 토크 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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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 개관 10주년 기념 ‘최진석ㆍ김태유 교수’ 토크 콘서트 개최

입력
2020.01.15 11:18
수정
2020.01.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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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 토크 콘서트 포스터./2020-01-15(한국일보)
광주문화재단 토크 콘서트 포스터./2020-01-15(한국일보)

광주문화재단은 15일 빛고을시민문화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실천철학자 최진석 서강대 명예교수와 김태유 서울대 명예교수를 초청해 토크 콘서트 ‘롤러코스터 시대 삶의 중심 잡기-삶의 무기 만들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사)새말새몸짓과 참배움터가 빛고을시민문화관과 공동 주최하며, 19일 오후 1시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날 두 거장은 지금 우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으며 이 시대 우리가 직면한 도전과 과제가 무엇인지, 그리고 무엇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를 묻고 답한다. 더불어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대한민국이 중진국의 함정에서 빠져 나와 선진국으로 진입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지론을 펼힌다.

최 교수는 이 시대 과제와 이슈를 철학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개원한 철학학교 ‘건명원’의 초대원장으로 지난 2년간 광주에서 장자 강의를 진행해온 철학자다. 최 교수는 “꼴등하는 나라가 1등을 도모할 수 있는 시기가 바로 지금”이라며 “(대한민국이) 수십년 동안 똑 같은 논쟁을 일삼느라 과거에 발이 묶였고 미래를 포기했다”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유튜브로 조회수가 1백50만회를 돌파한 인기 유튜버이기도 하다. 세계사에서 주도권을 쥔 패권 국가들의 흥망성쇠를 훑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들려줄 예정이다. 김 교수는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에 성공하면 우리가 과거에 겪었던 불행과 아픔을 벗어날 수 있다”며 “지금 우리 사회 지성인들도 4차 산업혁명과 과학기술에 대한 오해와 불신을 지니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날 행사는 두 거장의 특강에 이어 토크 콘서트 순으로 진행되며, 식전행사로 손방원 팬플룻 연주외가 있고 무대는 농부작가인 송일근의 설치작품으로 꾸며져 철학과 경제, 예술이 함께 어우러진 콜라보 형식으로 진행된다.

빛고을시민문화관 담당자는 “광주는 AI허브도시로서 제4차 산업혁명을 최전선에서 이끌어가야 할 소명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이번 토크콘서트는 우리의 미래가 밝게 열릴 수 있다는 사실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지역사회에서 적극적으로 실천해 보자는 뜻으로 마련했다”고 취지를 전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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