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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생들 “부산 신발 배우러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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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생들 “부산 신발 배우러 왔어요”

입력
2020.01.14 16:02
수정
2020.01.1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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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산업진흥센터, 국제교류 워크숍

13~17일 美 덴버주립대생 7명 방문

“부산 신발산업 활성화 놀라워요”

美 덴버주립대 재학생들이 13일 부산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 2층에 입주한 ㈜와이에치의 신발제조라인 공정을 보고 있다. 부산경제진흥원 제공
美 덴버주립대 재학생들이 13일 부산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 2층에 입주한 ㈜와이에치의 신발제조라인 공정을 보고 있다. 부산경제진흥원 제공

미국의 산업디자인학과 대학생 7명이 13일부터 17일까지 4박 5일간 일정으로 부산의 ‘신발’을 배우기 위해 방문했다.

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는 동아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단&국제교류처와 공동으로 ‘글로벌 신진디자이너 발굴ㆍ육성을 위한 신발디자인 국제교류 워크숍(2020 Global Footwear Designer Workshop)’을 오는 17일까지 개금동 한국신발관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9월 신발산업진흥센터와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주립대(이하 MSU Denver)가 ‘신발디자인분야의 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한 이후 실제적인 협력활동의 첫 행보다.

센터 측은 MSU Denver 산업디자인학과 7명과 동아대 산업디자인학과 7명 총 14명을 대상으로 지역 신발산업의 우수 인프라 현장학습 지원부터 신발디자인과 관련된 컨셉 회의 및 실습 등을 할 수 있게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성기관 신발산업진흥센터 소장은 “이번 행사는 미국 학생들에게 부산신발산업 우수 인프라와 경쟁력을 직접 체험하고 보여줌으로써, 장기적으로 미주지역 내 부산신발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위상 제고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발산업진흥센터 측은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올해로 6회째를 맞는 ‘2020 한국 신발디자인 공모전’ 출품에 MSU Denver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 부산과 미국에서 예비 신발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학생들을 인솔해 부산을 방문한 MSU Denver 산업디자인학과 신진섭(Ted shin) 교수는 “이번 글로벌 신발디자이너 양성지원 워크숍이 모국 대한민국 부산신발 산업의 디자인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며 지속적인 교류로 양국간 시너지효과가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덴버대의 타린 트러셀(Taryn Trussell) 학생은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이 아닌, 부산이 신발산업으로 활성화 된 곳이라는 점이 놀라웠다”면서 “부산의 우수한 신발산업디자인을 체험하고, 또래의 지역 대학생들과 네트워크를 통해 미국과 부산이 ‘신발’이라는 이슈로 더욱 친밀해지면 좋겠다”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1일차인 13일에는 첨담신발융합허브센터 제조라인 및 지역유망신발기업 등을 방문해 현장 관계자 등을 통해 관련 기술 및 인프라를 확인했고, 2일차인 이날은 한국신발관에서 실제 신발디자인 실습교육 및 네트워크 형성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MSU Denver가 위치한 콜로라도주는 노스페이스, 반스, 팀버랜드 등 30여개 브랜드를 보유한 세계적 패션기업 VF그룹이 본사를 이전해와 관련 일자리 및 인력 수요로 지역대학인 MSU Denver가 신발산업분야 및 관련 인재양성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 부산신발산업과의 인연의 배경이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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