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단식투쟁 8일째인 27일 밤 11시3분께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 설치된 농성 텐트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텐트에 있던 의료진과 부인 최지영 여사가 쓰러진 황 대표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호흡은 이어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는 지난 20일부터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철회를 주장하며 단식해 왔으나 23일 저녁부터 거동을 못한 채 농성장 안에 누워 있었다. 김도읍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며칠째 혈압이 낮았고 심장 기능에도 이상 신호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국회에서는 선거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부의됐다. 자유한국당 제공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