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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폐점률’ 이디야, 커피전문점 최초 3,000호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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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폐점률’ 이디야, 커피전문점 최초 3,000호점 돌파

입력
2019.11.2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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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대전 서구 이디야커피 대전배재대점에서 열린 3,000호점 돌파 기념식. 문창기(왼쪽에서 여섯 번째) 회장, 대전배재대점 가맹점주(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이 참석했다. 이디야커피 제공
20일 대전 서구 이디야커피 대전배재대점에서 열린 3,000호점 돌파 기념식. 문창기(왼쪽에서 여섯 번째) 회장, 대전배재대점 가맹점주(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이 참석했다. 이디야커피 제공

이디야커피가 국내 커피전문점으로는 처음 3,000호점을 돌파했다.

20일 대전 서구에 문을 연 대전배재대점이 3,000번째 가맹점이다. 2001년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학교 앞에 1호점을 낸 뒤 18년 만이다. 국내에서 3,000개 넘는 가맹점을 가진 브랜드는 편의점을 제외하면 제과점인 파리바게뜨 뿐이다.

이디야커피는 2013년 국내 커피전문점 최초로 1,000호를 돌파한 뒤 최근 6년간 매년 300개 이상의 매장을 꾸준히 열었다. 올 연말까지 38개 매장을 추가로 더 낼 예정이다.

이디야커피는 본사가 권역별 빅데이터를 통해 예상 매출을 정교하게 산출해 예비 가맹점주의 매장 개설을 도울 뿐 아니라 업계 최저 로열티, 마케팅비 본사 전액 부담 등 가맹점과 상생 정책을 통해 1%대의 낮은 폐점률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2년 전 최저임금이 큰 폭으로 인상돼 점주 부담이 커지자 본사에서 가맹점에 공급하는 원재료의 공급가를 낮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디야커피에 따르면 지난 해 점주 자녀 대학 입학금 지원, 아르바이트생 장학금 지원 등 각종 상생에 들어간 비용이 100억원을 넘는다.

이디야커피는 3,000호점 돌파를 제2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400억원을 투입해 경기 평택시에 연면적 1만3,064m²(약 4,000평) 규모로 건립 중인 최신식 생산 공장 ‘드림팩토리’가 내년 4월 준공된다. 이곳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로스터 및 설비, 원두와 스틱커피, 음료 파우더 등을 자체 생산하는 시설을 비롯해 연구개발(RD) 센터가 들어선다.

또 경기 이천시에도 약 1만8,663평(약 5,000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확보한 이디야커피는 40억원을 투자해 물류 선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 전국 가맹점에 신선물류를 포함한 다양한 원재료를 적시에 공급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은 “3,000호점이 문을 열기까지 이디야커피를 사랑해주신 고객 여러분과 전국의 가맹점주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토종 브랜드로서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켜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디야커피는 이날 외부 전문가 2명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경영관리 부문을 맡게 된 김남엽 부사장은 현대투자신탁과 SV파트너스에서 자산운용과 기업컨설팅을 총괄했으며 마케팅개발 부문을 맡는 신유호 부사장은 SPC그룹에서 음료 신규브랜드 개발과 사업을 총괄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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