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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 연비] 합리적인 프리미엄, 재규어 F-페이스 2.0d R 스포츠 AWD의 자유로 연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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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 연비] 합리적인 프리미엄, 재규어 F-페이스 2.0d R 스포츠 AWD의 자유로 연비는?

입력
2019.11.0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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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F-페이스 2.0d R 스포츠와 자유로 주행에 나섰다.
재규어 F-페이스 2.0d R 스포츠와 자유로 주행에 나섰다.

재규어 브랜드에 있어 'F-페이스'의 등장은 꽤나 신선했다.

브랜드들이 적당한 이유를 갖고 더 많은 마진 확보와 양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크로스오버, SUV의 개발은 당연했지만 브랜드에 있어서 '그토록 낯선 선택이 또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기 때문이다.

그렇게 F-페이스가 시장에 데뷔하고 제법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 다시 한 번 F-페이스를 만나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의 F-페이스가 어떤 경쟁력을 갖고 있는지 확인하기로 했다. 그리고 그 첫 번째 과정으로 '자유로에서의 효율성'을 확인하기로 했다.

과연 재규어 재규어 F-페이스 2.0d R 스포츠 AWD는 도로 위에서 어떤 성과를 보일 수 있을까?

재규어를 돋보이게 만드는 심장

재규어 F-페이스 2.0d R 스포츠 AWD(이하 재규어 F-페이스 R 스포츠)의 보닛 아래에는 재규어 브랜드를 돋보이게 만드는 '디젤 엔진'이 자리한다. 최고 출력 180마력과 43.9kg.m의 토크를 내는 2.0L 4기통 '인제니움 디젤' 이 그 주인공이다. 여기에 8단 자동 변속기와 AWD 시스템을 통해 네 바퀴로 출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재규어 F-페이스 R 스포츠는 정지 상태에서 9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208km/h에 이른다. 그리고 11.5km/L의 복합 연비 및 각각 10.6km/L와 12.8km/L의 도심 및 고속 연비를 갖췄다.

여유로운 환경에서 달린 재규어 F-페이스

재규어 F-페이스 2.0d R 스포츠의 자유로 주행은 무척이나 여유로운 환경에서 주행을 시작할 수 있었다. 여느 때와 같이 강변북로를 통해 월드컵공원 진, 출입로에 도착한 후 트립 컴퓨터를 리셋했다.

계기판의 수치가 리셋된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아 속도를 높였다. 도로 위가 무척이나 한적했던 만큼 재규어 F-페이스 2.0d R 스포츠는 곧바로 속도를 끌어 올릴 수 있었다.

2톤에 육박하는 재규어 F-페이스 2.0d R 스포츠 체중 때문인지 가속 성능은 아주 탁월한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약간의 기다림을 더한다면 자유로의 제한 속도인 90km/h까지 속도를 끌어 올리는 것은 큰 어려움은 없었다.

더욱 돋보이는 점이 있다면 바로 인제니움 디젤 엔진의 매력이다.

디젤 엔진의 진동과 소음이 약간 느껴지긴 했지만 엑셀러레이터 페달 조작에 대한 부드럽고, 매끄러운 반응과 출력 전개는 프리미엄 SUV라는 표현이 아쉽지 않은 모습이었다.

참고로 재규어 F-페이스 2.0d R 스포츠는 90km/h의 속도로 주행할 때 GPS 기준, 약 5km/h 수준의 차이가 있었다.

단단하게 그리고 경쾌하게 달리다

재규어 F-페이스 2.0d R 스포츠와 자유로 주행을 이어가던 중 자유로의 안전, 그리고 과속을 방지하기 위한 '연속된 띠' 구간을 지나게 됐다. 이 구간에서는 R 스포츠의 감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연속된 띠 구간을 지나는 과정에서 재규어 F-페이스 2.0d R 스포츠의 움직임은 제법 단단하고 경쾌한 모습이었다.

노면의 질감을 고스란히 전하는 모습이었지만 그러한 느낌은 스티어링 휠이나 캐빈 플로어의 바닥에서만 전해지고, 탑승자에게 별도의 데미지는 전해지지 않아 인상적이었다.

이와 함께 조향에 대한 느낌이 더욱 만족스러웠다. 기본적인 조향 감각이 다소 무거운 편이었지만 조향에 대한 차량의 반응 등에 있어서는 '재규어 브랜드가 왜 스포츠카 브랜드인지'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그렇게 얼마나 달렸을까?

재규어 F-페이스 2.0d R 스포츠는 여유롭고 또 여유로운 자유로를 미끄러지듯 달렸고, 도로 위의 차량 또한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잠시 후에는 자유로의 끝에 위치한 '통일대교'가 표지판에 새겨지며 주행 끝을 알리는 모습이었다.

그렇게 자유로 끝의 큼직한 코너를 돌고 난 후 재규어 F-페이스 2.0d R 스포츠는 통일대교 앞에 멈추게 됐다.

충분히 만족스러운 성과를 낸 재규어 F-페이스 2.0d R 스포츠

재규어 F-페이스 2.0d R 스포츠의 주행을 마치고 난 후 트립 컴퓨터를 확인했다.

트립 컴퓨터에는 재규어 F-페이스 2.0d R 스포츠가 51.9km의 주행 거리를 평균 87km/h의 속도로 달린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그 결과 4.9L/100km의 평균 연비를 달성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참고로 이러한 수치를 환산하면 약 20.4km/L로 재규어 F-페이스 2.0d R 스포츠가 보유한 공인 연비와 고속연비와 비교를 하더라고 한층 개선된 수치다. 재규어 F-페이스 2.0d R 스포츠는 잘 달리면서도 만족스러운 효율성을 과시한 것이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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