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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 지금 추세 유지 땐 트럼프 무난히 재선" 무디스 애널리틱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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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 지금 추세 유지 땐 트럼프 무난히 재선" 무디스 애널리틱스 전망

입력
2019.10.16 16:20
수정
2019.10.16 23:2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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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5일 백악관에서 NHL우승팀 방문단을 기다리고 있다. 워싱턴=로이터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5일 백악관에서 NHL우승팀 방문단을 기다리고 있다. 워싱턴=로이터연합

미국 경제가 최소한 현재 수준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유지된다면 2020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무난히 재선할 수 있다고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자회사인 무디스 애널리틱스가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하원의 탄핵 조사 개시로 궁지에 몰려있는 상황이지만, 친기업 정책과 공격적인 보호무역 추세를 이어가 경제를 잘 유지한다면 재선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미 CNBC방송은 15일(현지시간)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내년 미 대선 전망 보고서 내용을 소개하면서 “지금의 견조한 미국 경제 상황이 이어진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2016년 대선을 능가하는 선거인단을 확보해 승리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가 제시한 이러한 전망은 △미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경제적 상황 △상승세를 유지해온 주식시장 △반세기만의 최저 수준에 도달한 실업률 등 3가지 경제적 모델을 적용해 나온 결과이다. 이들 모델에 평균 투표율을 적용할 때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32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승리할 것이란 계산이 나온다.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후보는 304대 227로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이긴 만큼, 324명을 확보한다면 승산은 충분하다.

하지만 이러한 전망이 절대적이지는 않다. 계산의 방향을 다르게 할 변수는 많다. CNBC는 “민주당 지지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높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은 떨어지고, 이들의 투표율이 낮다면 반대로 재선 가능성이 커진다”라며 보고서 내용을 인용했다. 더불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탄핵 정국이 가장 큰 변수이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대선 결과 예측은 30여년 동안 정확도가 매우 높았지만, 2016년 대선에선 클린턴 후보의 승리로 내다봐 전망이 어긋났다.

김소연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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