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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김윤아·에픽하이·이승환, 13번째 ‘렛츠락’도 특별하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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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김윤아·에픽하이·이승환, 13번째 ‘렛츠락’도 특별하게 마무리

입력
2019.09.2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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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렛츠락 페스티벌이 성료했다. 렛츠락 페스티벌 제공
2019 렛츠락 페스티벌이 성료했다. 렛츠락 페스티벌 제공

2019 렛츠락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21일과 22일 서울 난지한강공원에서 열린 2019 렛츠락 페스티벌(이하 2019 렛츠락)이 감성 음악 대표주자들과 락스피릿이 넘치는 국내 최고 밴드들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펼쳐 관객들에게 완벽한 음악 축제를 선사했다.

2019 렛츠락에는 넬, 에픽하이, 김윤아, 이승환, 국카스텐, 볼빨간사춘기, 잔나비, 에피톤 프로젝트를 포함해 양일간 총 42팀이 출연했다. 이들은 감성적인 음악이 주를 이루는 러브 스테이지와 열정적인 사운드로 뜨거운 열기를 내뿜는 피스 스테이지에서 열띤 무대를 펼쳤다.

먼저 러브스테이지에서는 싱어송라이터들의 활약이 도드라졌다. 첫날 성진환, 헤르쯔 아날로그, 안녕하신가영, 짙은, 임헌일 등이 무대에 올랐으며, 특히 임헌일은 오랜만에 풀 밴드 구성으로 메이트와 솔로 곡을 골고루 선보이며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둘째 날에는 윤딴딴, 치즈, 이하이, 심규선, 에피톤 프로젝트가 연달아 가슴을 울리는 공연을 펼쳤다.

넬과 김윤아가 각각 토, 일요일 러브 스테이지 헤드라이너를 장식했다. 넬은 예술적인 무대를 선보여 명불허전 모던록의 절대강자로서의 면모를 뽐냈으며, 김윤아는 깊어지는 가을 밤과 어울리는 서정적인 무대로 공연을 찾은 관객들의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피스 스테이지에서는 국가대표 록 밴드들이 다채로운 사운드의 향연이 펼쳐 공연장을 락스피릿의 열기로 가득 채웠다. 토요일에는 새소년, 딕펑스, 몽니, 육중완밴드, 잔나비가 열정 가득한 무대를 펼쳤으며, 일요일에는 로맨틱펀치, 크라잉넛, 노브레인에 이어 국카스텐까지 강렬하면서도 폭발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공연을 선사했다.

양일 헤드라이너로는 토요일에 국민 힙합그룹 에픽하이가 ‘헤픈엔딩’, ‘럽 럽 럽’, ‘1분1초’, ‘우산’ 등 히트곡으로 가득 채우며 공연 내내 관객들의 떼창을 이끌어내 축제의 장을 선사했으며, 일요일에는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이승환이 ‘슈퍼히어로’, ‘돈의 신’, ‘물어본다’, ‘덩크슛’ 등을 열창해 공연의 신이라는 별명에 걸맞는 공연을 펼쳤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렛츠락은 매해 가을의 시작을 알리며 페스티벌 매니아들에게 계절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필참 페스티벌로 자리 잡았다. 올해에도 양일간 총 2만 5천여 명의 관객들이 현장을 찾아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선선한 날씨 아래 노래와 자연이 어우러진 완벽한 가을 음악 축제를 즐겼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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