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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출산 2개월 만 뮤지컬 ‘레베카’로 복귀 “도전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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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출산 2개월 만 뮤지컬 ‘레베카’로 복귀 “도전하고 싶었다”

입력
2019.09.2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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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가 뮤지컬 ‘레베카’에 댄버스 부인 역으로 출연한다.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알리가 뮤지컬 ‘레베카’에 댄버스 부인 역으로 출연한다.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가수 알리가 뮤지컬 '레베카'로 출산 후 빠르게 무대에 복귀한다.

뮤지컬 '레베카' 측은 23일 "새로운 댄버스 부인 역에 알리가 캐스팅됐다. 신영숙, 옥주현, 장은아와 같은 역할로 무대를 장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댄버스 부인 캐릭터는 맨덜리 저택 곳곳에 레베카의 흔적을 소중히 간직하며 레베카에 대한 집착으로 새로운 안주인이 된 나(I)와 대립하는 인물이다. 작품 특유의 미스터리하고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역할이다. 높은 난이도의 기교가 필요한 넘버를 소화해야 하는 가창력과 관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 강렬한 존재감이 필요하다.

이를 소화하게 된 알리는 지난 2005년부터 리쌍의 노래에 피처링하며 이름과 목소리를 알렸고, 2009년 첫 솔로앨범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독특한 음색과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주목 받으며 KBS2 '불후의 명곡'과 MBC '복면가왕' 등 음악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뮤지컬계에는 2015년 '투란도트'로 데뷔했다.

올해 알리는 5월 회사원인 남편과 결혼했고, 이달 11일 SNS를 통해 직접 첫 아이 출산 소식을 전해 많은 이들의 축하와 축복을 받았다. 출산 후 복귀작으로 '레베카' 무대에 오르게 된 알리는 "뮤지컬 '레베카'는 꼭 한번 도전해 보고 싶었던 작품이다. 훌륭한 작품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다. 빨리 회복하고 열심히 준비해서 알리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레베카' 측 또한 "알리는 믿고 듣는 뛰어난 가창력 뿐 아니라 감성의 호소력이 짙은 배우다. 댄버스 부인을 본인만의 색깔로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을 휘어잡을 것이라 생각된다"며 알리의 합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레베카'는 영국 소설과 알프레드 히치콕의 영화에 모티브를 얻어 제작된 서스펜스 드라마 뮤지컬이다. 전 세계 1천 9백만 명이 열광했고, 국내에서만 네 차례의 공연을 통해 총 6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했다.

다섯 번째 시즌으로 돌아오는 이번 '레베카'는 오는 11월 16일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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