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우혜미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비보가 전해져 많은 이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22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우혜미는 21일 오후 마포구 망원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직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우혜미의 소속사 다운타운이엔엠 관계자 역시 이날 본지에 “우혜미가 지난 21일 자택에서 사망한 것이 맞다”며 “아직 경황이 없어 정확한 사인 등은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다. 추후 입장을 정리해 밝히겠다”고 전했다.
사망 4일 전인 지난 18일까지 자신의 SNS를 통해 근황을 알리며 팬들과 소통해왔던 우혜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전했다. 이 가운데, 우혜미의 생전 행보에 대한 관심 역시 집중되고 있다.
1988년 생인 우혜미는 향년 31세다. 그는 지난 2012년 엠넷 ‘보이스 코리아’ 시즌1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당시 개성 있는 음색과 창법으로 ‘톱 4’까지 진출했던 우혜미는 이후 2015년 리쌍의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미우’라는 가명으로 첫 번째 싱글 앨범을 발매했다. ‘리쌍이 발굴한 엄청난 신인’이라는 타이틀로 주목 받았던 우혜미는 2017년 자신의 본명으로 앨범 ‘에그(Egg)’를 발매했으며, 각종 OST에도 참여했다.
또 지난 7월에는 첫 번째 미니앨범 ‘s.s.t’의 선공개 싱글 ‘꽃도 썩는다’를 발매했으며, 지난 달 앨범 발매 이후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하기도 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