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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요한’ 황희, 지성과 환자 처방두고 大격돌…카리스마 폭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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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요한’ 황희, 지성과 환자 처방두고 大격돌…카리스마 폭발 ‘눈길’

입력
2019.07.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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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요한’ 황희의 연기가 화제다. SBS 방송 캡처
‘의사요한’ 황희의 연기가 화제다. SBS 방송 캡처

SBS 새 금토드라마 ‘의사요한’의 이유준(황희)과 차요한(지성)이 파브리병이 의심되는 환자의 처방을 두고 제대로 격돌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의사요한’ 지난 20일 2회에서 황희는 의사 출신의 교도소 수감자인 차요한과의 첨예한 대립으로 숨 막히는 카리스마 격돌을 선보이며 흡인력을 높였다.

출소를 앞두고 쓰러진 교도소 수감자가 실려 온 도립병원에서 강시영(이세영)과 다시 만난 이유준은 환자의 진단을 차요한이 했다는 강시영의 말에 강한 반발심을 드러내 두 사람의 과거 인연에 대한 호기심을 고조시켰다.

이후 환자를 희귀병인 파브리병이라고 진단한 차요한의 오더에 따라 어렵게 치료제를 구해온 강시영은 환자의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이유준은 결정적인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심증만으로 처방할 수 없다는 이유로 반대한다.

바로 그 순간 출소한 차요한이 등장해 환자의 증상을 읊으며 치료를 시도하고, “당신, 의사 아니잖아!”라며 분노하는 이유준과의 사이에 흐르는 살벌한 냉기류는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결국 차요한과 강시영은 연합해 환자에게 치료제를 주사하고, 이후 환자가 실제로 파브리병이었다는 확진이 나오자 이유준은 패배를 인정하는 씁쓸한 표정을 지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천재 의사 차요한과 실력 있는 펠로우 이유준이 환자의 처방을 두고 격돌한 2회 방송분에서는 황희와 지성, 두 배우가 뿜어내는 강렬한 카리스마가 보는 이들을 숨 막히게 만들며 흥미를 더했다.

특히 이유준 역의 황희는 펠노예 같은 자신의 처지에 안주해왔지만, 불가능한 확률에도 끝까지 매달려 환자를 살려낸 차요한을 보고 흔들리는 모습을 안정적으로 연기해 극의 몰입도와 재미를 배가시켰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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